- <Inside the Outset: Evoking a Space of Passage>, 2021, 16mm 필름을 디지털 8K 필름으로 변환, 컬러, 사운드, 31분 15초.
로사 바바는 조각적 관점으로 영화의 개념과 산업을 탐구하고, 문화를 관찰하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페스티벌에서 선보이는 <Inside the Outset: Evoking a Space of Passage>는 영화의 매체적 특성과 구성 방식에 대해 질문하는 작품이다. 실험적인 다큐멘터리와 허구적 내러티브 사이를 다룬 이 작품은 사이프러스 해안가에서 발견한 마 마조토스 난파선을 촬영했다. 대한민국처럼 남과 북으로 대립 중인 분단국가인 사이프러스는 유엔이 관리하는 ‘그린 라인’이라고 불리는 완충지대가 있다. 작가는 그린 라인에 야외 영화관을 설치하는 과정을 보여주며, 공간을 둘러싸고 충돌하는 다양한 관점과 이해관계를 예술적 접근으로 조망한다.

